(사진=픽사베이)

[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공적 마스크보다 착용 시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가 오늘(5일)부터 판매된다.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 오전 9시부터 자체 홈페이지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되어 1팩(3매)당 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홈페이지 동시접속량 폭주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은 KF 기준으로 55∼80% 수준이다.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보건 마스크보다 숨쉬기 편하면서도 비말 차단에는 효과적이다.

여름철을 앞두고 통기성 높은 덴탈마스크의 가격이 7배 이상 폭등하는 등 대란이 일어나자 이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일반 국민에게도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웰킵스를 비롯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이 제품들은 온라인몰에서 소량으로 판매된 뒤 유통경로와 수량 등이 서서히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교실이나 지하철,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우려가 높은 ‘밀집’공간에서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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