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어뮤직, 비 SNS 캡쳐)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38)의 '깡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트렌디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뮤지션들과 함께한 '깡' 리믹스 버전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오후 6시 공개된 박재범, 식케이, pH-1, 김하온 등의 '깡' 리믹스 버전은 발매 직후 여러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깡 오피셜 리믹스'는 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리바다에서는 2위에 올랐다.

특히 최대 음원 서비스 사이트인 멜론에서는 발매 5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1위를 꿰찼다.

'깡' 리믹스 버전은 원곡 도입부의 특징적 사운드와 비트 위에서 후렴구 멜로디를 새롭게 풀어 트렌디한 느낌을 살리며 "화려한 조명", "나 쓰러질 때까지 널 위해 춤을 춰" 등 원곡 가사도 실었다.

리믹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박재범, 김하온, pH-1, 식케이뿐만 아니라 원곡 주인공 비까지 마지막에 깜짝 등장해 '깡' 안무를 선보인다.

'깡' 원곡은 비가 2017년 내놓은 곡으로, 최근 유튜브를 통해 급격히 인기를 얻으며 '밈'과 댓글 문화 속에서 재조명됐다.

비는 4일 밤 '깡' 리믹스 버전이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자 자신의 SNS에 "이거 왜 이러는 거죠 이상한데…깡동단결인가. 깡짝 놀랐네"라며 소감을 전했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해당글에 댓글을 달며 축하와 동시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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