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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황희진 기자=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9일 낮 서울의 최고기온은 32.8도를 기록했으며, '대프리카' 대구의 수은주는 37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이날 오후 3시2분 공식 기온 32.8도가 기록됐다. 오전 11시20분경 이미 수온주는 30.0도를 넘어섰으며, 이후 약 3시간30분만에 올해 낮 최고기온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경북 등 중부 내륙에도 폭염이 찾아왔다. 대구가 37도로, 전날 기록한 최고기온 35.6도를 제치고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청송 36.4도, 경북 의성 35.9도, 안동 35.7도 등 31~37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9도가량 높았다.

전라권에서는 전북 전주가 35.1도, 강원권에서는 태백과 정선이 각각 34.9도와 34.7도를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11일 전후로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까지는 매우 덥지만 11일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일부 남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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