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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송다미 기자= 11일 업계에 따르면 NHN페이코는 페이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오는 하반기 중 음식을 주문하고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페이코 이용자는 앱 내 '페이코오더'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기기만 있으면 식당 관계자와 이야기하지 않고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는 것으로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 비대면으로 음식을 주문·결제할 수 있다.

통계청이 2월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관련 서비스 거래액은 처음으로 9조원을 넘어선 9조736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이용자수는 2013년 87만명에서 2018년 2500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외식업이 '배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식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서 배달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NHN도 본격 음식 배달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모양새"라며 "배달 서비스 출시 후 점주를 대상으로 수수료를 일시 면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모회사인 NHN과 협업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고 타깃광고를 지원해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 관계자는 "페이코 기반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수수료 체계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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