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데이케어센터 (사진=정윤경 기자)

[서울=월드투데이]정윤경 기자= 서울에서 요양시설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는 12일 오전 도봉1동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심데이케어센터는 치매나 중풍 환자들을 낮에만 보호해 주는 시설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노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봉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봉 24번(남·82) 환자의 동선 조사 결과, 도봉1동 굿모닝요양원과 성심데이케어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요양원 근무자와 환자 2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직원과 입소자 포함 61명의 검사 결과 13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도봉 24번 환자의 부인인 도봉 23번 확진자(80세 여성)는 현재 건강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3일 0시 기준 확진자 통계에 집계될 예정으로,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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