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 24분경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이 폭파됐다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성립 기자= 통일부는 16일 14시50분 북한의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됐다고 공식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후 개성공단의 서부 전선 지역에서 대형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목격됐으며, 육군은 남북연락사무소의 건물이 완파한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경고했으며, 그로부터 3일 후인 오늘 실제 폭파가 일어났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물론 북한의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에서 공개보도됐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한국 통일부를 인용,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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