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18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9명으로 또다시 50명을 넘었다. 대전에서 다단계 방문판매 관련 확산세가 커지며 3차 감염자들이 속출했으며 충남권으로도 전파되고 있다. 서울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4명으로 늘었고, 그 중 1명의 부인도 확진되며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치웨이와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발생중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59명 증가한 1만2257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도 280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어 치명률은 2.28%가 됐다.

0시 기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만에 50명대를 기록했다. 6월 5일 이후 최근 2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5명으로, 생활방역 기준인 50명선에 꽤나 근접해진 상황이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1177명으로,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방역당국이 정한 안정적인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기준 1000명 이하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코로나19'가 종식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격리해제자 수를 넘으며 여전히 종식과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59명 중 지역내 발생은 51명으로 서울이 24명, 경기 15명,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 1명, 전북 1명이다. 특히 대전에서 다단계업체 관련 확산세가 커져 3차 감염 이상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괴정동 소재의 미등록 다단계업체 관련 최초 환자(대전 49번)와 접촉한 대전 55번, 57~59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49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56번, 60~61번 확진자가 나오며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또한 충남 홍성에서 대전 49번과 함께 식사를 한 63세 여성(홍성 4번)이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 계룡시 2, 3번 확진자도 이와 관련된 접촉자들이다. 대전에서 시작된 확산세가 충남까지 퍼진 상황이다.

이에 대전 49번 확진자로 인한 감염자는 대전 10명, 서울(동작구 48번) 1명, 충남(계룡시 2·3번, 홍성 4번) 3명 등 자신을 포함해 총 15명에 이르고 있다.

도봉구 요양시설인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8명과 그 가족 3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성심데이케어센터 초기 확진자 발생 이후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재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