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사진=뉴스1)

[경기=월드투데이]정윤경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7명이 단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보건당국에 의하면 지난 18일 오전 5시 30분경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 남양주 지역 A(13)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대한항공 KE9656 항공편을 타고 입국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 항공편의 다른 탑승객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서 확진된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등 3명은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이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파주와 인천, 전북에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받은 방글라데시인들도 모두 같은 비행기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모두 7명으로, 보건당국은 이 항공편을 이용한 입국자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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