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제안한 '디에이치 한남'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의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한남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를 열고 참석 조합원 2801명(서면 결의 및 사전 투표 포함) 가운데 1409명의 지지를 받은 현대건설을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이날 총회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의 발표와 조합원의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현대건설(1167표), 대림산업(1060표), GS건설(497표) 순으로 나왔으나, 총회 참석 조합원 과반(1401명)에 미달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2차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2차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1409표를 얻으며 대림산업을 누르고 최종 시공사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총사업비 약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8천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 노후 주택을 허물고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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