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쳐)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가수 정동원이 남다른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정동원은 1분 안에 눈물 연기를 성공해 '정배우'에 등극했다.

이날 정동원과 임도형은 나태주의 집을 찾아갔다. 태권 훈련을 마친 나태주가 동생들을 초대한 것이다.

나태주는 "진로 고민이 당연히 있었다"며 "난 태권도를 했지만 배우, 가수, 트로트 장르 다 했었다. 할 줄 아는 걸 많이 배워놨다 이제 트로트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듣던 정동원이 깜짝 고백을 했다. "저는 배우를 해보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낸 것. 정동원은 "뮤지컬 배우도 해보고 싶고 연기로 영화 배우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나태주는 즉석으로 1분 타이머를 맞춰 놓고 눈물 연기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정동원은 이내 슬픈 감정을 끌어올렸고, 임도형의 방해에도 감정에 몰입, 1분도 안된 상황에서 눈물을 흘리는 데 성공했다.

나태주는 "30초 만에 성공했다. 되게 멋있게 눈물이 흘렀다"며 놀라워했으며 영상을 지켜보던 '아내의 맛' 출연진들도 감탄했다.

한편 정동원은 도장에서 태권 실력까지 뽐내며 다양한 재능을 선보였다. 태권도를 3개월 정도 배웠다고 밝힌 그는 발차기 실력으로 신동(?)에 등극했다.

먼저 나태주가 임도형 머리 위에 있던 사과를 무사히 돌려차며 시범을 보였다. 이어 정동원이 나섰고, 사과를 머리 위에 얹은 나태주는 "이런 적 처음이야. 차기만 했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정동원은 깔끔하게 사과를 차는데 성공, 멋짐 폭발 세레머니까지 선보이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임도형도 돌려차기에 도전했지만, 나태주의 안면을 강타해 웃음을 샀다. 임도형은 “관자놀이 괜찮으시냐. 119 불러라” 라는 말로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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