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출신 권민아, 지민 (사진=권민아, 지민 SNS)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멤버 지민의 괴롭힘 폭로 이후 7일만에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M(다이렉트 메시지)과 문자 등등 제 지인들 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 글과 응원 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이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고 정말 정말 감사할 뿐"이라며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된다.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노력 많이 하겠다”며 "정말 감사하고 또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지민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상처를 공개했으며, 지민의 괴롭힘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했다.

이후 지민은 소속사 관계자와 AOA 멤버들을 대동해 권민아를 찾았으며, 이후 민아는 SNS에 ‘(지민이)화난 표정으로 들어와 자기가 죽으면 되겠냐고 칼을 찾았다’고 폭로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민의 AOA 탈퇴와 연예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했으며, 지민의 탈퇴로 AOA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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