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월드=월드투데이]최수혜 기자=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14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농업농촌부 목축 수의국은 남부 광둥(廣東)성 레이저우(雷州)시의 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농장 돼지 131마리 중 39마리가 발병했으며, 1마리가 죽었다.

현지 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 퍼지는 감염병으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상태이지만, 얼마전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에서는 흑사병 환자가 발생하고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전염병으로 지속적인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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