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천공항(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정윤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1명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다시 60명대로 올라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11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의 뇌관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신고 지역은 경기 21명, 서울 7명, 인천 3명, 강원 3명, 대구 2명 등과 검역 과정 20명이다.

지역발생 14명 중 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11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광주 1명, 대전 1명, 강원 1명 등 총 3명이었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비수도권에서 다시 수도권으로 옮겨갔으며,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2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입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이후 3주째 두자릿 수 증가를 이어가자, 국내 방역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2명이 늘어 누적 2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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