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픽사베이)

[월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국제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금 현물가가 국제 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1944.71달러까지 오르기도 하며 종전 최고가인 2011년 의 1921.17달러를 넘어섰다.

이렇게 금 값이 상승하는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경제의 위축,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돈 풀기로 인한 달러화 가치 하락, 미중 갈등 격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달러 약세의 심화가 안전자산인 금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금 값이 곧 온스당 2000달러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이 당분간 돈풀기 정책을 유지하며 유동자금을 늘리면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곧 금값 강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달러화 약세로 인해 이날 비트코인도 6주만에 다시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은값 또한 덩달아 뛰어 이날 4% 이상 상승하며 온스당 24.10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