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정윤경 기자= 서울 강남구의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일 낮 12시 기준 총 12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양재동 식당 관련 하루동안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 총 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를 조사해, 7월 24일 증상이 가장 먼저 발현한 근원환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확진자는 7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의 확진자 중 5명은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7명은 양재족발보쌈 중심으로 나왔다. 커피 전문점에서 회의를 한 인원은 2명으로, 이들 2명 중 1명과 회사 내에서 접촉한 직장동료 1명이 감염, 이들 3명으로부터 추가 감염자 2명이 발생했다.

양재족발보쌈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이용자 2명, 종사자 1명이다. 그리고 이들 3명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명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커피전문점 내에서 회의를 할 때와 식당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이 감염 확산의 요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와 관련해 병사 1명도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이 중 병사가 19명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 군부대에 출입한 교육강사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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