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사진=픽사베이)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온스당 2000달러(240만원)를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속 달러 약세,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이 원인으로, 보다 안전한 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4일(현지시간)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4.70달러(1.7%) 오른 2021.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긴 건 사상 최초다.

이날 금값은 한때 2027.30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최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수익률 하락이 계속되면, 당분간 투자는 금과 주식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앞으로 18개월 간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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