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 "지금은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 판단"…대구, 이태원·쿠팡 때보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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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지금은 대규모 유행 초기 단계 판단"…대구, 이태원·쿠팡 때보다 위험
  • 최영란 기자
  • 승인 2020.08.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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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뉴스1 제공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뉴스1 제공

 

[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바로 유행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가 증가해 의료시스템의 붕괴,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서는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대구·경북이나 이태원·쿠팡 감염 사례보다 위험도가 상당히 높다는 판단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97명 증가한 1만5515명이고 일일 확진자는 나흘간 745명을 기록하며 전염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지금 수도권은 진단되지 않았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돼 있고, 코로나 감염의 위험이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 카페, 주점, 시장 등으로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회와 요양병원, 음식점, 커피전문점, 학교, 사무실 등 곳곳에서 개별적인 집단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예전 대구·경북이나 이태원 쿠팡 때하고는 다르게 방역이 좀 더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앞서 사례는 숫자는 많지만 단일 감염원에서 확산된 반면, 지금은 6개월 동안 누적돼왔던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고 있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미분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우리는 지난 6개월간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현 상황을 위기라고 경각심을 가지고 가족의 건강,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 경제를 지키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매순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란 기자    cyr@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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