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강풍 동반 태풍 '바비', 점점 더 세지고 있다… "사람 날려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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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강풍 동반 태풍 '바비', 점점 더 세지고 있다… "사람 날려갈 수 있어"
  • 황희진 기자
  • 승인 2020.08.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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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예상 이동 경로(사진제공=기상청)
태풍 바비 예상 이동 경로(사진제공=기상청)

[서울=월드투데이]황희진 기자=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도’의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5일 오전 북위 28도 북쪽인 비상구역에 진입했다. 이날 오후 9시께에 강도는 '매우 강'까지 성장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김성수 국가태풍센터 태풍예보관 명의 '제8-13호 태풍통보문'을 발표했다.

바비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여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 부근 해상(동경 125.7도, 북위 29.2도)에서 시속 16㎞로 북북서행 중이다. 중심기압은 960h㎩(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50㎞로 강도 '강'에 해당하며 최대풍속은 초속 39㎧, 시속140㎞/h다.

바비는 25일 오후 9시께 강도 '매우 강' 수준에 해당하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45㎧ 이상 빨라진다. 강도 '매우 강'은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4㎧~54㎧ 일 때를 의미하며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단계이므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비가 고수온 해역인 제주도 인근까지 계속 발달하며 매우 강해지고 있으며, 강풍반경이 400㎞ 이상으로 확대돼 동쪽 지방까지 영향권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비의 북상으로 제주도는 이날 오전 2시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는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으로 오전 9시 50분 기준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오고 있으며 밤부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태풍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27일까지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에 100~300㎜ 가량으로 제주도의 산지 많은 곳은 500㎜ 이상, 전라지역 50~150㎜, 그 밖의 전국에는 30~100㎜ 누적 강수가 전망됐다.

황희진 기자    hhj@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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