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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320명, 27일 441명 이후 하루 만에 300명대로 다시 줄어들었다. 371명 중 지역발생은 359명으로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수도권역 누적 확진자는 7200명으로 대구 누적 7007명을 추월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증가한 지난 15일간 누적 확진자는 무려 4307명에 이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5일간 4128명에 달하며, 최근 2주간 지역내 일일 확진자 평균은 289명이다.

신규 확진자 371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6명, 부산 8명, 대구 8명, 인천 27명, 광주 17명, 대전 3명, 울산 1명, 세종 2명, 경기 113명, 강원 3명, 충북 5명, 충남 9명, 경북 1명, 경남 4명, 전북 2명, 전남 12명, 제주 2명, 검역 8명이다.

전국적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가 처음에는 수도권 중심이었으나 점점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지며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n차 전파의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날 경우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화되어 국내 코로나19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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