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드윅 보스만 트위터)

[서울=월드투데이]최지원 기자= 마블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채드윅 보스만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의 부고를 알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채드윅은 지난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4기로 진행되며 지난 4년 동안 싸워왔다.

채드윅은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블랙팬서’(2018)를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등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가상의 국가 와칸다의 왕 티찰라 역을 맡았다.

채드윅은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에 그의 헐리우드 동료들을 비롯해 전세계 영화팬들이 그를 애도했다. 그의 부고를 알린 트윗은 트위터 공식 최다 좋아요를 받았으며, 트위터는 이에 대해 “왕에게 걸맞는 애도”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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