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올 하반기 IPO(기업공개) 공모주 중 최고 기대주로 주목 받은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1479대 1에 이르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31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26, 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IPO 사상 최고의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해외기관 투자자가 407곳에 달한다.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가 밴드(2만원~2만4000원)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오는 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은 총 3840억원으로, 대어급 IPO다. 그런만큼 청약 증거금도 신기록을 경신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IPO 시장 청약 증거금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공모를 실시한 SK바이오팜의 30조9899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력 강화와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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