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정윤경 기자=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2곳에서 발생했으나, 이들 집단간 연결고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등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초 감염자는 환자식을 만드는 외부 협력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지는 크게 두 곳으로 나눠졌다. 영양팀 종사자 관련 확진자가 총 10명, 재활병동에서 의료진 등 직원3명과 재활병동 환자 및 보호자 등 총 7명으로 확인됐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세브란스병원 내에서 영양팀과 재활병동 2곳에서 집단발생이 확인되고 있으나,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고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곽 팀장은 "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127명의 의료 종사자 및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환자 발생 상황을 계속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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