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사진=FMA)

[월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일 300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45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04만2478명이고 사망자는 94만5164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도된 지 262일 만이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30만명 정도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는 인도로 16일 기준 9만785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이 여전히 누적 확진자 수 세계 1위로 지금까지 682만5764명으로 집계됐고, 인도는 511만5893명이나 증가세가 가팔라 곧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최근 하루 평균 3~4만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반면 인도의 경우 하루 평균 9~10만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 또한 미국이 20만12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브라질 13만4174명, 인도 8만3230명, 멕시코7만1678명 순이다.

한국은 2만2504명으로 세계 7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북반구 국가들이 가을로 접어들며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더 창궐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1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공동 연구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평균 2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만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린 사람은 4~5명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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