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김대현 기자= 네이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검색 결과와 관련한 정부의 포털사이트 통제 의혹 제기에 대해 검색 집계 시스템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검색 개발을 담당하는 원성재 책임리더는 20일 밤 공식 블로그에 "이용자의 클릭 데이터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추 장관 이름을 포함해 다른 일부 검색어에서도 같은 오류가 발견돼 긴급히 바로잡는 작업에 착수했고 20일 오전 0시 50분쯤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검색어를 복사해 붙이는 과정에서 공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게 네이버측의 설명이다.

또한 영어 자동변환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추미애'를 영어 자판으로 치면 'cnaldo'인데, 이는 유명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네이버에서 '추미애' 검색 결과 상단 카테고리 순서가 보통 정치인과 다르고 영문자판 상태로 검색시 바로 자동전환된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포털 통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다며 정부와 여당의 포털 통제 의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