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유튜브 캡쳐)

[월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한 달내 완전 자율주행차가 나올 것이다” 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외부에서 ‘배터리데이’ 행사를 가졌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는 자사가 새로 개발한 배터리 기술과 생산 계획 등을 공개하는 자리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와 주식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머스크 CEO는 “모든 사람들이 변화의 규모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비용을 크게 낮추었다"며 "약 3년 후에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2만5천달러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특히 차세대 배터리는 더 강력하고 오래가며, 지금보다 가격이 절반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가 기존 에너지의 5배, 파워는 6배, 주행거리는 16%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이은 배터리데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위치한 본사 주차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 전 마감된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보다 25.16달러(5.6%) 떨어진 424.23달러에 마감했으며, 시간외거래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차와 배터리 신기술 소식등으로 낙폭이 -0.50%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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