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공범 안승진에게 징역 20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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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공범 안승진에게 징역 20년 구형
  • 최영란 기자
  • 승인 2020.09.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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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공범으로 알려진 안승진(25·구속) (사진=뉴스1)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 (사진=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검찰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n번방'을 처음 만든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에게 징역 20년형을 구형했다.

25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안승진에게 징역 20년, 안씨와 범행을 공모한 김모씨(22)에게는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해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며 “디지털 파일로 유포한 영상은 용이하게 복제·공유하게 돼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당한 고통을 줬다”고 피해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준엄한 판결로 죗값을 치르게 해 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사회 존립과 발전에 근간이 되는 형사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9일 안씨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7개 혐의, 안씨와 공모한 김씨는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12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안씨는 지난해 3월 문형욱의 지시를 받고 아동·청소년 3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또한 2015년 4월 SNS로 알게 된 당시 12세 아동 1명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5월에는 소셜미디어로 알게된 아동청소년에게 용돈을 줄것처럼 꾀어내 음란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전송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같은해 6월에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048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100여개를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범 김씨는 2014년 5월~2016년 7월 아동·청소년 13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영상 370여개를 제작하고, 2014년 3월~2016년 5월 SNS에 210여개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다음 재판은 오는 11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최영란 기자    cyr@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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