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투데이]최수혜 기자=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예정인 가운데 피해자 가족의 이사를 돕기위한 후원금이 1억원 넘게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29일 "피해자 가족이 새 집으로 이사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모금 운동에 28일 오후 9시 30분까지 1991명이 참여, 총 1억5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모금 운동은 피해자 주치의 출신인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56·전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안으로 23일 시작됐다. 협회 측은 "모금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두순은 출소 이후 배우자가 거주 중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가 일용 노동을 하면서 살겠다고 밝힌 것이 언론에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법무부는 조두순 출소 이후 조두순만을 전담하는 보호관찰관을 지정하고 1대1 전자감독 등을 실시할 것을 계획했다. 일반 전자감독이 직원 1명당 16.2명을 관리하는 것과 달리 조두순의 1대1 전자감독은 직원 1인당 대상자 1명을 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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