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영란 기자

[서울=월드투데이]최영란 기자= 고득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29일 온라인 백브리핑을 통해 "현재 출산율 전망치를 보면 일단 감소한 후에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왔다"면서 "반등 정도는 코로나19 발생 기간, 경제 상황 등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출산율은 감소세로 올해 7월 출생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55명(8.5%) 감소한 2만3067명을 기록하여 1981년 이후 7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생아 출산 감소는 2015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계속 되고있다.

인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안정적으로 유지되려면 출산율이 2.1명 이상 되어야 하지만 올해 2분기 출산율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출산율에도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코로나19 종식 시 일시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출산율 회복도 어려운 현실이다. 고득영 실장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 지에 따라  향후 출산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고득영 실장은 "출산율에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사회적 신뢰, 공동체 의식, 사회적 자본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사회적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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