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코스피 입성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58조원 가량이 몰렸으나,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은 깨지 못했다.

6일 주관 4개사가 잠정 집계한 빅히트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최종 증거금은 4개사를 합쳐 약 58조4천억원, 통합 경쟁률은 약 60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서는 공모가에 경쟁률을 곱한 금액의 절반인 4100만원이 필요하므로 1억원을 넣으면 2주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증거금은 공모주 광풍을 이끈 SK바이오팜의 30조 9899억원을 훌쩍 넘어섰지만, 역대 최대 증거금(58조5543억원)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에는 근소한 차이(1306억원)로 밀렸다.

증권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64만8182주가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564.69대 1을 나타냈다.

55만5584주가 배정된 한국투자증권과 18만5195주가 배정된 미래에셋대우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663.48대 1, 589.73대 1로 집계됐으며 가장 적은 3만7039주가 배정된 키움증권의 경쟁률은 585.23대 1을 기록했다.

이틀간의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빅히트는 오는 15일 공모가 13만5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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