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홈페이지 캡쳐

[서울=월드투데이]최용환 기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5세대 이동통신(5G)을 탑재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신형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이번에 공개되는 ‘아이폰12’는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5G를 채택하는 데다 2017년 이후 가장 크게 디자인이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6% 이상 상승하며 액면분할 소식에 10%가 뛰었던 지난 7월 31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애플은 13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가 무슨 행사인지는 밝혀진 바 없으나, 올가을 출시될 신형 아이폰12가 공개될 것으로 미 언론은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12는 모두 4종류의 모델로 나올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이상 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등 4가지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투자노트에서 "애플의 올가을 이벤트는 수 년 만에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내년 아이폰 판매를 올해보다 22% 성장한 2억2000만대로 예상했다.

또한 일부 모델에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G가 탑재돼 더 고화질의 동영상을 즐기고 더 강화된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디자인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적용된다. 애플은 아이폰X 이후 디자인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아이폰12는 '아이패드 프로'처럼 모서리가 직각을 이루는 베젤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의 신모델 출시 효과를 고려했을 때, 주가 또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 주식은 신모델 출시 이후 몇 개월 동안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역사가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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