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2차 대유행… 10개국서 일일 확진자 역대 최대·프랑스는 통행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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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2차 대유행… 10개국서 일일 확진자 역대 최대·프랑스는 통행금지령
  • 서정만 기자
  • 승인 2020.10.1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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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성마르크 광장 (사진=뉴스1)
이탈리아 베네치아 성마르크 광장 (사진=뉴스1)

[국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번지며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중대한 위험에 처했다.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3만621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최근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자 야간 통행금지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오는 17일부터 최소 4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8804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한 14일의 7332명을 다시 넘어섰다.

‘유럽 모범 방역국’ 소리를 듣던 독일도 신규확진자 6638명 발생하며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이 외에도 체코·폴란드·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등 10개국이 일일 확진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에서는 또다시 1만명대를 넘어섰다.

유럽의 상황이 악화일로인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한스 클루게 유럽 담당 국장은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부가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만약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면 수개월 내 일일 사망자가 이전 고점인 지난 4월의 4∼5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코로나19가 유럽의 주요 사망 원인 중 5번째로 꼽히며 중대한 상황임을 알렸다.

특히 세대 간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고령층 및 취약 연령층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클루게 국장은 전면적인 봉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표했다. 이전에 전면 봉쇄가 시행되었을 때 국민에게 끼친 부수적 피해가 컸던 것을 지적하며, 국민의 정신건강, 가정폭력의 위험성, 자녀교육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정만 기자    sjm@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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