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1월 위기설 "밀린 집세 79조원… 세입자 대거 쫓겨날 수 있다"
상태바
美 부동산 1월 위기설 "밀린 집세 79조원… 세입자 대거 쫓겨날 수 있다"
  • 서정만 기자
  • 승인 2020.10.28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월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내년 1월이 되면 미국 부동산 시장에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부의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가 내년 1월에 끝난다며 밀린 집세가 부동산 시장에 폭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은 코로나19에 따른 불황을 감안해 세입자의 집세가 밀리더라도 쫒아내지 못하게 했으나, 이 조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년 1월 종료된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실업자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납된 집세는 총 72억달러(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없으면 연말까지 이 수치가 700억달러(약 79조원)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이는 미국인 1280만명이 평균 5400달러(600만원)의 집세를 내지 못하는 수준에 달한다.

WSJ는 내년 1월 미국 전역에서 세입자들이 대거 퇴거조치 될 경우, 부동산 시장이 받을 충격은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 보다는 적을 수 있으나 세입자들은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위기의 피해가 중산층 이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3~4000만명의 미국 세입자가 퇴거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되는데,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주택을 압류당한 미국인은 380만명이었다.

서정만 기자    sjm@iworldtoday.com


기사 URL : 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35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