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매체, 대부분 "바이든 당선될 것"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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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매체, 대부분 "바이든 당선될 것" 예상
  • 서정만 기자
  • 승인 2020.11.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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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AP)

[월드=월드투데이]서정만 기자=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4년 전 대선에서 '깜짝 승리'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불패의 이미지를 갖게 됐지만 그는 2016년 대선 직전보다 현재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플로리다·애리조나 등 주요 경합주 및 전국의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NYT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의 우위는 4년 전 힐러리 클린턴 후보보다 훨씬 크다”며 "지난 대선에서의 여론조사 불발에 대한 여러 설명이 이번에는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은 클린턴 후보는 약 4%포인트(p)의 우세를 보였고 이는 당시 조사의 표본오차인 ±2.1%p에 속하는 것이었으나, 올해 바이든 후보는 표본 오차를 크게 벗어나는 8.5%p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는 미결정 및 소수 정당 지지 유권자들이 전체의 12.5%였고, 이들 중 선거일에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이들(45% 대 42%)이 더 많았는데, 올해는 이들의 비중이 4.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도 "민주당 내에선 2016년 대선 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번 선거는 여러 측면에서 그때와 다르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훨씬 커졌고, 전국이나 핵심 경합주에서 미결정 유권자 비중이 훨씬 낮으며, 바이든 후보의 호감도가 클린턴 보다 높은 것, 두 후보를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들은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고 전했다.

WP는 또한 바이든 후보의 인기는 점진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과반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4년 전 클린턴 후보는 긍정 평가가 4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WP는 주목해야 할 주로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를 언급하며 "바이든 후보가 양쪽 가운데 하나만 이겨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기는 무척 어려워진다"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두 곳에서 모두 이긴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당선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극도로 양극화된 현대 정치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전국적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전망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바이든 후보의 예상 선거인단 수는 최종 승리에 필요한 270명보다 많은 279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3명에 불과하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고, 최소 한 개의 민주당 우세 주를 빼앗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경합주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조지아를 열거하며 이들 주에는 총 9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고 밝혔다.

서정만 기자    sjm@iworld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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