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 청와대/뉴스1

 

[서울=월드투데이]최성립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하는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오는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난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왕 국무위원을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약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왕 국무위원과 접견 자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한반도 정세, 미중 관계 등 한중 양국의 주요 현안이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왕 부장의 청와대 방문인 만큼 왕 부장이 문 대통령에게 미중 간 갈등 현안에 대한 중국 입장을 설명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 주석의 방한 및 한중일 정상회의 성사 여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왕 국무위원은 문 대통령을 만나기 전 오는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한다. 왕 위원은 방한 기간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 등 여권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