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희망을 펴치다’, 임지원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제공

 

[서울=월드투데이]황희진 기자= 바른북스 출판사에서 타로 카운슬러 임지원의 책 ‘타로, 희망을 펼치다’를 출간했다. 제목 그대로 삶에 지치거나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타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못생겨서 연애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남자친구의 바람기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일을 하고 싶지만 남편이 반대해 경력이 단절된 주부, 게임만 하는 아들의 마음의 문을 열고 싶은 엄마 등 1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상처받고 삶에 지친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연 속 인물들은 타로를 펼쳐보며 현재와 과거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타로의 치유의 힘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타로가 절대 가볍지만은 않다. 타로를 통해 삶에 켜켜이 쌓인 절망을 걷어낼 수도, 더 나아가 희망을 줄 수도 있다. ‘타로, 희망을 펼치다’에서는 타로가 가진 치유의 힘을 믿으며, 진심이 담긴 소통 매개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상황이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행복의 무게는 비슷하다고 말한다. 우리 삶에는 여러 이유로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하고, 거기에 따라 행복의 형태는 다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행복이란 것은 비슷한 무게라는 것이다. 갈등과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와 비슷한 삶의 무게를 가진 사람들의 타로 이야기를 통해 치유의 힘을 느껴보자.

◇저자 소개

임지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타로카드를 펴본다. 타로를 보면서 오늘 하루 상담하는 모든 이와 공감하고 그들에게 위안이 되기를 희망한다.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겁다. 언제나 오늘을 버티는 것은 힘들다. 오늘보다 내일을 내일보다 더 나은 무언가를 기다리며, 고단함을 견디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

타로 한 장에 희망을 묻는 그들에게 따뜻함이 되고 싶다.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치료를 공부하며 타로 상담을 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타로 카운슬러 임지원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버찌 실전타로스쿨’을 운영하면서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타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전국 상담플랫폼인 ‘힐링랩’ 하남미사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힐링랩’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타로상담사로 도약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타로 작가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전문 작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그들이 열정을 쏟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관공서, 기업, 학교 등에서 타로 강의와 타로심리상담사 자격증 교육, 직무역량강화교육, 소통교육을 하고 있으며, 타로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내 인생에는 언제쯤 봄날이 올까요?”

‘타로, 희망을 펼치다’ 속에 등장하는 사연자들의 공통된 마음과도 같다. 누군가는 주식투자가 잘 될 것인지를 묻고, 누군가는 동서지간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또 누군가는 취업과 진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유독 자신만 겪는 좌절과 시련이 아닌데도, 내가 지닌 고통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다 인생의 봄날을 꿈꾸는 것이고, 심한 절망감에 빠질 때면 나에겐 그런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을 거라고도 생각한다.

우리가 꾸는 꿈은 절대 이뤄지지 않는, 너무나 큰 꿈도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은 멀리서 보면 모두 달라 보이지만, 한발 가까이 다가서 보면 그렇게 다르지만도 않다. 소박한 꿈,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그런 작은 행복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는 듯하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언제나 남과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고, 타인의 것을 더 크게 여긴다. 그래서 내 것의 소중함과 가치를 잊고 살 때가 많다. 또 겉보기에 화려해 보이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들도 알고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픈 속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낮이 있으면 밤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다만 우리가 크게 느끼지 못할 뿐이다. 저자는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강하게 쥐려고 할수록 새어나가게 된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타로, 희망을 펼치다’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아픔이고 속사정이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고 싶지만, 속 시원하게 말 못 할 사연 하나쯤은 모두가 가슴에 품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타로라는 소통의 매개체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우리에게 희망을 품게 한다. 마음만 조금 달리 먹어도 세상은 살아볼 만한, 희망이 있는 곳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법이다.

저자는 이야기 전반에 걸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아니듯, 희망과 행복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타로, 희망을 펼치다’는 부정과 어둠으로 얼룩졌던 마음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게 하는 마법과도 같은 책이다.

“산이 높으면 계곡도 깊다. 인생의 길흉화복은 돌고 돈다. 순리대로 살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던 힘겨움과 아픔도 결국 끝이 난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 앞에 절대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오늘을 견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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