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월드투데이=박철원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중국의 발전이 전 세계에 기회”라며 전세계를 상대로 중국과 함께 할 것을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시대적 책임을 함께 지고 전 세계 발전을 함께 촉진하자’는 글을 게재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다.

시 주석은 "경제의 세계화가 상품과 자본 교류, 과학 및 문명 진보, 각국 국민의 교류를 촉진했다"면서 "전 세계의 곤란한 문제를 경제의 세계화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급선무는 세계 경제를 곤경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라면서 역동적인 성장과 상생 협력, 합리적인 국제 시스템, 공평에 기반한 균형 발전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중국의 발전은 중국에 달려있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중국 국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갔다"면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기회며 중국은 경제의 세계화에 수익자이자 공헌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은 각국 인민이 중국 발전이라는 '쾌속 열차'에 탑승하는 것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 "어려움에 부닥쳐 자신을 원망해서는 안 되고 남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면서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책임을 회피하지 말면서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홍콩 야당 의원 자격 박탈과 관련해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등 중국 공산당을 겨냥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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