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뷰티 인사이드
어바웃타임
노트북

[월드투데이=박성철 기자] 몸부터 마음까지 모두 얼어붙은 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집에서 따뜻하게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 평소 로코를 좋아하던 사람들도 추운 겨울에는 잔잔한 정통 멜로 영화를 찾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 보기 좋은 아련하고 잔잔한 로맨스 영화 3편을 추천한다.

1. 미 비포 유(2016)

감독 - 테아 샤록 / 출연 -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등 

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존엄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아련한 로맨스

이별을 준비하는 마지막에 나타난 짜증나는 여자 루이자가 윌 평생 최고의 6개월을 선물했다. 6년 동안이나 일하던 카페사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는 새 직장을 찾던 중 촉망 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된다. 윌은 루이자의 우스꽝스러운 옷, 썰렁한 농담들,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얼굴 표정이 신경쓰인다. 루이자는 말만 하면 멍청이 보듯 두 살짜리처럼 취급하고 개망나니처럼 구는 윌이 치사하기만 하다. 6개월동안 두 사람은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과연 루이자는 윌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까.

2. 뷰티 인사이드(2015)

감독 - 백종열 / 출연 - 한효주, 박서준, 이진욱, 유연석 등 

사진제공=(주)NEW

당신은 모든 조건을 떠나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고 있나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우진은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까지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고등학생때 이후로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온 그에게 처음으로 비밀을 말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생겼다. 가구공방을 운영하는 우진은 우연히 손잡이를 구매하러 갔다가 이수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관심이 간다. 잘생긴 남자로 변했을 때, 우진은 이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며칠 밤 잠을 자지 않고 그 모습을 유지하며 이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 잠을 자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어느 날 잠이 들어 아저씨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런 우진은 이수에게 본인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게된다. 과연 둘은 사랑을 평탄하게 이어나갈 수 있을까.

3. 어바웃타임(2013)

감독 - 리차드커티스 / 출연 -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등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유한한 시간에 대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영화,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개 해주는 영화

모태솔로 팀(돔놀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4. 노트북(2004)

감독 - 닉 카사베츠 /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등

사진제공=(주)퍼스트런

한결같은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드는 둘. 그러나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된다. 24살,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앞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