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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데이=정일권 기자] 미국에서도 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금년도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가 폭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월 미국 증시의 신용융자 잔고는 7천221억달러(약 788조5천332억원)로 한달 전의 6천593억달러보다 약 9.6% 증가하면서 2년 6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금융산업규제국(FINRA) 집계).

기존 최고치는 지난 2018년 5월의 6천689억달러(730조4천388억원)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식 투자자가 추가 투자를 목적으로 보유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한 잔액이다.

신문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여파로 3월에 저점을 찍고서 크게 반등하면서 다수의 투자자가 빚을 내 증시에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시장 변동성 확대의 불길한 징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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