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미국 집값이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중금리가 하락하고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것이 영향이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수의 지난 10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8.4% 급등했다. 이는 20143(8.9%) 이후 6년여 만의 최대 폭으로 뛴 것이다. 상승 폭이다

 

29(현지시간) AP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시장 지표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8.4% 뛰었다.

 

이는 20143(8.9%) 이후 6년여 만의 최대 폭으로 뛴 것이다. 이 지수는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만큼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경우 집값이 전년 대비 12.7% 오르며 미국 20개 도시 중 가장 큰 상승 곡선을 그렸다.

 

워싱턴 주 시애틀은 전년 대비 11.7% 뛰어 두 번 째로 집값 많이 올랐다. 3위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1년새 11.6% 올랐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뛴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면서 시중금리가 급락한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코로나18 여파로 도심을 피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재택 형태의 근무 문화가 퍼지면서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여파로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기존주택 판매계약 지수도 3개월째 하락했다. 지난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약 지수는 전월 대비 2.6% 떨어진 12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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