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세계 4위 자동차회사 출범이 가시화됐다. 이탈리아-미국 합작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푸조그룹(PSA)의 합병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4(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업체 FCA와 푸조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자동차업체 PSA그룹 간 합병이 승인됐다.

 

합병안은 양사 주주로부터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냈다. 만장일치에 신설 법인의 주식시장 상장을 끝으로 합병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 등 유럽 내 규제당국으로부터 규제 승인이 떨어지면 양사는 116일 합병이 완수된다.

 

양사는 새 합병 회사의 이름은 스텔란티스. 양사는 1년 넘게 합병 세부 사항을 검토해왔다.

 

이에 따라 FCA의 피아트·마세라티·지프·닷지 등과 PSA의 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는 스텔란티스는 세계 4위자동차 업체로 우뚝서게 된다. 양사의 합산 실적을 기준으로 한 연간 생산량은 870만대로 폭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에 이어 4번째다,

 

또한 양사 생산효율성이 증가하면서 매년 61억달러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합병이 완료되면 스텔란티스의 보통주는 밀라노·파리 증권시장에서는 이달 18, 뉴욕 증권시장에서는 이달 19일 각각 주식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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