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산시 제공

[월드투데이=최영은 기자] 울산시는 '청소년 안심약국'을 지정해 위기 청소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7일 오후 2시 중구 학성로에 위치한 ‘동신약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허미경 울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김기영 동신약국 약사, 청소년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안심약국’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해 12월 23일 울산시, 울산시약사회, 울산시?남구?동구?북구?울주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7개 기관이 ‘청소년 안심약국 지원사업 업무협약’체결 이후 청소년 안심약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동신약국’등 지역 청소년 안심약국으로 지정된 약국(38개)은 위기청소년 발견 시 긴급구조와 지원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 약국은 가출·임신·폭력 등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에게 1인 1회 1만 원 이내에서 진통제, 응급처치약품, 임신테스트기 등 일반의약품과 의료기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병·의원과 청소년 시설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시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울산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청소년 안심약국’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쉼터, 병원, 경찰 등 다양한 민·관 협력기관들이 연계하여 청소년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이중 ‘청소년 안심약국’은 위기 청소년 긴급구조 지원 등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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