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걸프협력회의(GCC) 조사당국(TSAIP)이 현재 진행 중인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품목을 기존 9개에서 7개로 축소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GCC가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범위 변경을 통보해왔다고 11일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돼있다. GCC는 지난 201910월부터 9개 수입산 철강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변경을 통해, 조사대상 품목은 기존 9개 품목에서 열연·냉연을 제외한 7개 품목으로 축소 됐다. 또 강관·형강·아연도강판 등 4개 품목 관련 HS코드가 일부 제외·추가 됐다.

 

또한 열연과 냉연은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이 품목들은 세이프가드 조사대상 품목 중 70% 수준(‘20년 기준)을 차지한다.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에서 국내 수출 핵심 품목이 제외됨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털 등 업계 부담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열연·냉연 품목이 빠지면서 업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GCC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에 대한 최종판정은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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