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미 제약회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1일 1차 접종도 공개적으로 했다. 화이자 백신은 2차례 맞아야 한다.

[월드투데이=박철원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의 한 병원에서 공개적으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화이자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을 해야 하고,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지난달 21일 1차 접종을 한 바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나의 최우선 순위는 가능한 빨리 국민들의 팔에 백신을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더 말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반란을 선동한 혐의를 적용해 탄핵안을 발의했고, 그로부터 약 2시간 뒤 바이든 당선인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야외에서 선서하는데 겁이 나지 않는다”면서 “의회 난입 사태 선동에 관여해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린 이들을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이 또다시 폭력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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