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월드투데이=용산하기자]코로나19 충격에도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77개월 연속 흑자세다. 수입액 감소와 1차 소득수지가 크게 증가한 것이 전체 흑자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닛케이 신문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동월 대비 4221억엔 늘었다고 전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액은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예상했던 전망치보다 3200억엔 이상 웃돈 것이다.

 

이는 수입액 감소가 수출액 축소를 상회하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11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3.4% 감소한 6391억엔, 수입은 13.6% 줄어든 54230억엔(571600억원)을 기록했다.

 

무역 및 서비스수지는 4345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6161억엔 흑자로, 서비스수지는 1816억엔 적자로 각각 조사됐다.

 

서비스수지가 감소한건 이를 구성하는 여행수지가 흑자폭을 축소한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지는 제1차 소득수지가 전년 동월에 비해 2608억엔 확대하면서 17244억엔 흑자를 나타냈다. 이중 증권투자 수익이 증가했다.2차 소득수지는 적자폭이 1162억엔 늘어난 2805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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