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뉴스)

 

[월드투데이=김성진 기자]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최근 공유차량 서비스 업체 우버 주식 20억달러(약 2조2천억원) 규모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비전펀드의 계열사 SB 케이먼2는 지난 7일 주당 평균 53.47달러에 3천800만주의 우버 주식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우버 주식은 1억8천420만주(약 100억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식 매각을 두고 향후 소프트뱅크가 공유차량이나 배달 서비스 등 동종 업종의 주식을 좀 더 매각, 현금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와 동종 업체인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 지분을 비롯해 인도의 올라, 동남아시아의 그랩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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