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월드투데이=최진혁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올해 매주 1편 이상의 신작 영화를 내놓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모두 70여편의 신작 영화를 온라인 개봉한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들이 신작 개봉을 미루고, 주요 극장 체인이 고사 위기에 처한 것과 달리 넷플릭스는 코로나 특수를 본격적으로 누릴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신작 영화 리스트는 액션,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서부극, 공포, 가족용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의 대부분의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라인업을 보면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넷플릭스가 직접 투자해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이다.

영화 ‘돈트 룩 업(Don’t Look Up)은 ‘바이스’의 아담 맥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제니퍼 로런스, 티모테 샬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크리스 에반스, 메릴 스트리프 등이 출연한다.

드웨인 존슨과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레드 노티스’(Red Notice), 잭 스나이더 감독의 좀비물 ‘아미 오브 더 데드’(Army of the Dead)도 기대작이다.

이 밖에도 핼리 베리, 크리스 헴스워스, 이드리스 엘바, 레지나 킹 등도 넷플릭스 신작 영화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매주 1편 이상의 영화를 개봉하는 넷플릭스의 속도는 다른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능가한다”며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영화산업에서 점점 두각을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월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