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정일권 기자] 캐나다의 대형 유통사(社) 앨리멘테이션 쿠슈타가 프랑스 대형할인점 체인 업체 까르푸 인수를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쿠슈타가 까르푸와 우호적인 인수계약 체결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예비협상을 개시했다. 아직 성사 여부는 불명확한 상황이지만 인수가 이뤄지면 쿠슈타의 유럽시장 공략 강화와 남미지역 진출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까르푸는 유럽서 2천800여개의 슈퍼마켓과 703개의 대형 하이퍼마켓을 운영 중이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도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써클 K 등 편의점과 주유소를 주력으로 하는 쿠슈타는 2001년 미국에 이어 2012년 유럽에 진출했다. 작년 11월엔 컨비니언스 리테일 아시아의 홍콩 사업을 3억5천980만달러에 인수해 아시아 시장에도 발을 뻗었다.

쿠슈타는 퀘벡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북미지역에 9천개가 넘는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작년 10월 기준 2천700개의 매장을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