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드투데이=김성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독일 중고차 매매 플랫폼 '오토1'이 올해 1분기 중 프랑크푸르트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13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오토1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 매각 방식으로 10억유로(약 1조3천362억원)가량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약 8년 전 설립된 오토1은 소비자와 차 딜러가 인터넷으로 중고차 매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 기업으로, 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61만5천대를 거래해 35억유로의 매출을 거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18년 오토1에 4억6천만유로를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오토1은 소프트뱅크가 투자할 당시 회사 가치를 29억유로로 평가받았으나 IPO 뒤에는 50억유로를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마커스 보저 오토1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성명에서 회사가 아직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수익을 내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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