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일본경제가 더블립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일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많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와 관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면서 일본 경제가 더블딥’(double dip)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고 보도했다.

 

더블딥은 경기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침체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원인으로는 회복세가 아직 정상 궤도에 들지 못한 가운데 더 엄격한 봉쇄 조처를 내린 것이 꼽혔다.

 

일본 정부는 전날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도 추가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등 영업 중단 출근자 수 70% 감축 대형 이벤트 자제 등을 골자로 한다.

 

이같은 긴급사태 조처에 따른 일환으로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긴급사태가 발령된 11개 지자체는 일본 전체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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