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용산하 기자]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유럽 각국들은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덴마크 정부는 기존에 시행했던 봉쇄 조치를 최소 3주 연장했다당국은 시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외국 여행자의 입국도 제한하고 있다.

 

덴마크는 지난달 공공장소 모임을 5명으로 제한하고 식당, , 학교 폐쇄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기준 185159, 누적 사망자는 1660명이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네덜란드에서는 이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대규모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다.

 

최근 네덜란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0명이 발생하면서, 로테르담 인근 베르흐스헨훅에 대규모 임시 검사 센터가 설치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2일 밤 기존의 봉쇄 조치를 3주 연장했다. 네덜란드는 모든 학교와 비필수 상점, 영화관, 박물관과 같은 공공장소 문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포르투갈 15일부터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비필수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하고 회사들은 원격 근무가 권고됐다. 슈퍼마켓, 약국, 주유소, 은행 등 필수 상점들은 영업이 가능하며 앞선 봉쇄와는 달리 학생들의 등교는 허용키로 했다.

 

스위스도 오는 18일부터 재봉쇄에 들어간다.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일상 용품을 팔지 않는 상점은 문을 닫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사적인 시위나 모임(어린이 포함 최대 5)에 관해선 추가적으로 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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